조국 장관과 고교 서열화 대통령 담화
1. 사회학자 뒤르껭은 사회가 근대로 발전될수록 형법보다 민법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직관적인 잔인한 폭력보다 소송 등 겉으로는 야만적이지 않은 방법들이 시스템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송 같은 방식이 겉보기처럼 실제의 폭력성을 감소시킨 것은 아니다. 노동자 손배소처럼, 사실상 더욱 잔인하고 피를 말리는, 폭력의 강도는 다름없다. 그러나 ‘세련된’ 시스템은 그 폭력성을 감췄다. 2. 계급의 전승도 세련되게 바뀌었다. 부모신분의 자녀에게로의 대물림되면서 사실상 신분제와 동일하게 작동한다. 인간의 무의식적 성향을 말하는 부르디외의 아비투스는 계급과 계층의 경계를 나눈다. 3. 우리사회에서 ‘신분의 대물림’에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은 바로 ‘교육’이다. 전근대적인 신분의 계승을 마치 자유롭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