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화천대유 요약
화천대유 사건 사이다에 든 탄산 값 치른다고 생각하면 돼요. 세계에서 제일 비싼 탄산 값이죠.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에 근거한 가장 개연적인 시나리오는, 이재명 시장이 제 임기 안에 '치적'을 쌓아 대권가도에 필요한 정치적 자산을 마련하려다가 사고를 쳤다는 것입니다. 뭐, 검은 돈을 받았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의 욕망은 돈보다는 권력에 있어 보이거든요. 민원을 거의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것으로 자신의 추진력을 과시하는 게 그분의 스타일. 주민들 입장에서는 좋아할 수밖에 없지요. 만족도가 높을 겁니다. 다만, 일이 더딘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인데, 그것을 무시하고 마구 추진력을 발휘하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이번에도 3년반 만에 개발을 끝내고 분양에 들어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