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원투낚시 하러 갈 곳을 찾고 있다면 인천 송도 바다쉼터 낚시 포인트를 추천 합니다. 보통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경기도에서 찾을만한 포인트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시화방조제 낚시 포인트들은 광활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낚시꾼들이 한껏 기대를 품고 방문하곤 하지만 밑걸림이 너무 심해서 실망과 고생만 가득한 채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많지요.
시화방조제에서 조금 더 지나가면 대부도의 구봉도 갯벌이나 메추리섬 포인트가 있긴 하지만 이 곳은 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아 잘 찾지 않게 됩니다. 대부도권 낚시 포인트 중에서 가장 핫하다는(사실 낚시꾼들끼리 아는 사람만 아는) 포인트는 선재도와 영흥도 사이의 넛출 선착장 낚시 포인트인데요. 이 곳은 섬과 섬이 마주보는 해협으로 다양한 어종이 잡히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유속이 너무 빨라서 어지간히 무거운 추를 사용하지 않으면 채비가 떠내려가기 쉽고 또 그만큼 밑걸림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가는 낚시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방아머리 선착장이나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중간 선착장 같은 낚시 포인트들은 최근에 낚시 제한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서 낚시를 하기도 부담스러운 장소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대부도권은 이 밖에도 시화방조제 부근의 차막힘 현상으로 인해 진입하기도 쉽지 않아 주말에 잠깐 낚시하고자 찾는 사람들에게는 여러모로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해 드릴 낚시 포인트는 교통 체증도 비교적 덜하고 밑걸림도 상대적으로 적은 포인트인데요. 처음 말씀 드렸던 인천 송도의 바다쉼터 입니다. 포인트 주소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1동 988-3 바다쉼터
위의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치고 오시면 되는데요. 서울과의 거리도 가깝습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 송도까지 차로 40km면 도착할 수 있고 부천시에서 송도까지는 차로 30km 정도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안산에서 출발하면 20km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포인트라서 찾기도 매우 마음이 편합니다.
인천 송도 낚시 어종은 도다리, 광어, 우럭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특히 우럭같은 경우는 한번 나오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운 떼가 잘 맞으면 마릿수로 즐길수도 있는 포인트 입니다. 바로 앞에서 우럭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www.youtube.com/watch?v=JU_IS_IWQpI&t=158s
숭어나 망둥이도 원투낚시로 많이 나오는 포인트이기에 주말에 데이트나 짬낚을 해보고 싶다면 바다쉼터에서 넓은 바다 경치를 바라보며 낚시를 즐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추천 드려 봅니다. 바자쉼터의 안쪽으로 매점도 하나 있어서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으며 산책 코스로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매점 옆에 화장실도 마련이 되어 있으나 간이 화장실이기 때문에 이런 점이 불편하다면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송도 바다쉼터에서 나온 대물 망둥어 입니다. 5짜 정도 되는 크기라고 하네요. 이건 거의 망장어라도 할 수도 있을만한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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