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선수금, 선급금, 예수금, 선대금의 차이점

 

- 선급금(先給金)

  매입처에 대하여 상품, 원재료의 매입을 위하여 또는 제품의 외주가공을 위하여 먼저 지급한 금액을 말한다. 선급금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거래는 그것이 정상적 영업 순환과정에서 일반적 상거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후에 매입계정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에 한한다. 일반적으로 선급금은 상품 등 재고자산을 청구할 권리가 있는 것이므로 금전채권으로 볼 수가 없어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수가 없다. 그러나 법인세법은 정상적인 영업거래에서 발생한 선급금은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선대금(先貸金)

  기업이 앞으로 지급할 금액에서 일부 또는 전부를 종업원 등 관계자에게 미리 지급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종업원에게 지급할 급여를 일부 또는 전부를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보통 가불금을 말하는 것이다. 선급금과 선대급 그리고 대여금의 구분을 잘 해야 한다. 즉, 선급금은 상 거래상 미리 지급한 돈이고, 선대금은 비용을 미리 지급한 돈이며, 대여금은 상거래와 비용의 선지급과는 달리 단지 현금을 빌려준 돈을 말한다.

 

- 선수금(先收金)

  선급금과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기업에서 상품 등을 판매하기 전에 계약금으로 미리 대금을 받는 경우를 말하는바, 상품을 인도하면 소멸되는 것이다. 따라서 회계학에서 말하는 선급금과 선수금 계정은 계약에 따른 채권과 채무를 나타내는 것이다.

 

- 예수금(預受金)

  일시적으로 보관하였다가 나중에 지급하는 돈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급여 지급 시 공제하였다가 기업에서 나중에 일괄적으로 납부하는 세금이나 각종 연금 등을 말한다. 따라서 선수금과 예수금은 구분을 잘 해야 한다. 즉, 선수금은 상 거래상 채무라 할 수 있지만, 예수금은 기업의 손익에는 무관한 단지 기업에서 의무적인 업무에 불과한 돈을 말하는 것이다. 

 

팁(Tip)

- 돈 거래에 대한 격언

돈을 미리 주고받으면 세상에 법이 필요 없다. 사람간의 상거래가 있었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돈 관계에 대한 많은 격언 중에 '돈 빌려줄 때 서서 빌려주고 받을 땐 엎드려 받는다.'란 말이 있다. 그 만큼 돈 거래 이후의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다. ‘친구도 잃고 돈도 잃었다.’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