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할 때 법사의 뜻은 XX 무당이다.
본래 법사는 수행에 힘쓰고 항상 설법하여 세상의 모범이 되는 승려를 의미했으나 점차 승려 일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독경(讀經)의 전승이 우세한 충청도와 강원도 일대에서는 법사를 경객(經客), 정각 등으로도 불렀는데, 천한 칭호라 하여 불교에서 쓰는 법사라는 말을 차용하였다. 민간신앙에서 법사는 독경의례를 하는 사제자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경을 하는 법사는 맹인으로서 점을 치는 판수(判數)에서 그 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판수는 점(占)을 치거나 독경(讀經)을 하는 맹인(盲人)들이었다. 판수들의 의례는 독경이나 축언(祝言)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들이 주로 읽는 경문에는 『금단경(禁壇經)』, 『영보경(靈寶經)』, 『연생경(延生經)』, 『태일경(太一經)』, 『옥추경(玉樞經)』, 『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