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jitsu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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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베스트 글에 올라와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선생님을 좋아해서 생긴 썰 ㅋㅋㅋㅋㅋㅋㅋ

참 재미있는 글이라서 한번 올려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안녕 난 20대 쓰니얌
너네 혹시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 좋아해본 적 있어??
난 고등학교 생활 2년을 짝사랑했었는데
대학와서 잊혀져 갔다가 교생다녀와서 다시 추억에 젖었어

-고등학교때 얘기-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는데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였어 내가 일기장에 따로 선생님하고 일화가 있을때마다 기록해둔 게 있는뎅 첫만남이 내가 동아리 장이어서 동아리 담당 선생님을 구하러 다닐때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랑 닮은거야 목소리도 좋구 ㅎㅎ

근데 약간 성격이 별로였어 첫만남때는 왜냐면 엄청 투덜대셨거든 근데 원래 이런 성격이면 놀리는 맛이 있잖아 ㅋㅋ
그래서 마주칠때마다 좀 놀리는 재미가 있었는데ㅎㅎ 많이 마주치진 못했어 왜냐면 우리학년 담당이 아니셨거든
언제 마음에 들어왔냐면 1학년 교무실에 볼일이 있어서 갔을때 같아 거기서 짝사랑하는 쌤을 만나서 인사했는데
1학년 부장쌤이 이런 못생긴 애들하고 놀지말라는거야(원래 성격이 좀ㅇ러심) 근데 우리보고 얘넨 좀 이쁜데요?? 하는거야 ㅎㅎ 그래서 괜히 좋았는데 ㅎㅎ
이 이후에 계속 놀러가고 그랬는데 이 선생님이 약간 츤데레끼가 있어서 말 되게 막하시는데 챙겨주는 ? 그런타입이가든 ㅋㅋㅋㅋ 그리고 애들 되게 귀찮아하는 타입이샸는뎅
내가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맨날 찾아가서 장난치고 말걸고 그랬었어 ㅎㅎ

내가 이쌤한테 설렜던 때가 많았는데..
진짜 지금와서 생각해도 설램!!
1.쌤하고 마주칠때 장난치는데 내 손목을 잡으셨는뎅 근데 계속 잡고 있는거아....나 이때미치는줄 그리고 속으로 망상함집와서 ㅋㅋㅋㅋ 쌤이 날왜잡았지?? 하구 ㅋㅋ
2. 선생님이 취미가 있는뎅 필사야 근데 내가 맨날 글써달라고 했거든 ㅋㅋㅋ근데 맨날 싫다고 하는거야 근데 맨날 그 얘기하고 하루 뒤에 써주심..
3. 간식거리를 맨날 주셨어.. 한번 여름에 더워서 선생님 못말라요ㅜㅜㅜ 이랬는데 교무실에 있는 새거 망고 주스 큰걸로 하나 주시는거야 .. 감동 ㅜ
4. 고3때 국어문법을 배우자나? 근데난 수시라서 필요없었거든 ㅋㅋㅋ 근데 내가 국어문법 못하겠다구 알려달라했단말야 근데 쌤은 다른 반 수업 쌤이라서 너네 국어쌤한테 배우라 했는데 내가 싫다구 쌤이해달라고 했는데 정말로 매일 하주셨어 ㅜㅜ 야자시간마다 그래서 맨날 붙어서 국어 수업 받았는데 선생님 좋은 향수냄새가 내코를 간지럽게 했쥐..
5. 내가 선생님께 필사책을 선물해 드렸거든 근데 대박인간 수능 전날 그거 다써서 나 선물로 주셨어... 진짜 울뻔해따ㅜㅜ
기억나는건 되게 많은데 여기까지만 썰 풀고
대박인건 내가 교사가 꿈이라서 대학 진학하고 교생나갔거든
근데 그 쌤이 있는거야.. 좀 쪽팔리긴 했는데 ㅎㅎ.. 그래도 성공한 덕후된 느낌이었어 ㅎㅎㅎ
너네도 혹시 그런 썰 있으면 풀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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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애들앙 나 처음 판에 글 써보는 건데 관심 많이 가져줘서 고마워..
여러 개의 댓글이 달려서 ㅎㅎㅎㅎ 답변 겸 썰도 풀려고!

- 패티쉬? 있냐는 애들도 있던뎅 ㅎㅎ 그거까진 모르겠고
배우들도 약간 중후한 스타일 좋아하긴 하는뎅..
- 성이 ㅈ으로 시작하냐고 물어봐서 성이 ㅈ은 아닌데 이름에 들어가긴해 ㅎㅎ 첨에 보고 놀랬네!
- 여고생 말투라고 해서 ㅎ.. 20대 초중반인뎅 칭찬으로 들을게!

내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경험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괜찮앙!
그냥 너네들 의견도 듣고 썰도 듣고 싶었어!

선생님 나이가 50대로 알고 있는데 이미 가정도 있으시고
그때는 철이 없어서 손목 잡고 내가 들이대도 얼굴빨개지시고 한게 “헐 이건뭐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애정표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아 참 그리고 난 학교에서 유명했었어 그 쌤 좋아하는 걸로 ㅎㅎ 그래서 모두가 알고 있었지.. 교감선생님까지...
그래서 내가 유독 잘따르고 하니까 이쁘게 봐주신 것 같아!

썰 몇개 더 풀자면 갑자기 몇개 생각나서 ㅎ..
1. 한참 메르스? 였나?? 유행할때 마스크 사용하라고 나라에서 권장했잖아 근데 우리 엄마가 병원에서 일하셔서 마스크를 엄청 가져오셨거든 메르스 전용으로!
내가 선생님께 가져다 드렸는데 고맙다는 말도 안하시고 이런걸 왜주냐고 하고 그러시면서 받고 끝난 줄 알았다? 근데 교무실 지나가다 보니까 다른 선생님들한테 자랑하고 계셨어 ㅎㅎ 이건 지금 봐도 귀여웤ㅋㅋㅋㅋ

2. 내가 무슨 직책을 맡았는데 그 도중에 큰 사건이 있어서 한참 우울했거든 내 잘못도 있어서 근데 몇몇 선생님들은 나를 좀 무시하거나 그런 태도도 있어서 되게 상처를 받았었는데 ㅜㅜ 그 쌤은 그 사건을 언급조차 안하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께 선생님은 저한테 왜 아무말도 안하세요? 물어봤는데 선생님 왈 00이가 알아서 잘 하겠지 ㅎㅎ 이러시면서 위로해주시고 복도 한번 지나다가 마주쳤는데 나는 옛날처럼 밝은 00이가 좋다고 해주셔서 많은 힘이 됬어ㅜㅜ

나는 요즘에 휴학하서 고향에 내려와서 몇일 살고 있는데 계속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어ㅜ
철 없고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했고 항상 밝았던게 그립당...


내가 요즘 그 쌤을 계속 생각하는게 그 시절의 내가 그리워서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어 ㅎㅎ


아그리고 웃긴게 ㅋㅋㅋㅋㅋ 오늘 지나가다가 봤는데 도망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걸 마주치면 들킬것 같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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