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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배스는 꼭 죽여야 할까?





웹서핑 하다가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올려본다. 


디시인사이드 낚시 갤러리에 올라온 글인데 아침부터 누군가가 한강에서 배스를 잡았다가


놓아 주었다고 글을 올렸더니 설전이 벌어졌다. 




배스를 잡으면 살려 주어야 하는가 죽여야 하는가 이런 토론은 낚시 커뮤니티에서는 늘상 있는 논쟁 거리이다. 


사실 배스는 식용으로 국내에 들여왔고 맛 또한 나쁘지 않고 구이나 튀김을 해도 신선한 생선같은 맛이 나기 때문에 


먹는 사람들은 많이들 먹곤 하지만 대청호 배스나 춘천 같은 강원도 배스는 먹을만 하더라도 


서울의 한강 배스 같은 도시 인근의 배스들은 수질이나 사는 환경이 중금속 등 오염 물질들이 의심스러워 먹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꼭 먹지 않을 것이라면 살려주는 것이 좋지만 생태계 유해어종인 배스들을 다시 풀어주는 것도 마음에 내키지 않을 뿐더러


잡은 배스를 다시 방류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기에 잡은 배스를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런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오랜 논쟁 거리인데 디씨인사이드 낚시 갤러리에 잡은 배스 처리에 관하여 글을 쓴 글쓴이의 사연을 읽어보자.





잡은 배스를 죽여서 굶주린 길고양이에게 주거나 땅 속에 묻고 가곤 했다고 하는데 


이런 행위도 불법이다. 사실 합법적으로 하려면 저렇게 유기하는 것은 절대로 안되고 


잡은 배스의 살과 뼈를 칼로 분리해서 각각 살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 뼈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만 한다. 


당연히 귀찮은 일이며 낚시 하면서 이런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여튼 항상 배스를 잡으면 죽이다가 문득 배스에 대해 죄책감이 느껴진 것일까? 죽이지 말까? 라고 생각했는데 


잡은 배스의 피를 빼려고 아가미에 칼을 쑤셔넣은 순간 엄청난 토종 어류를 입에 머금고 있는 것을 본 후 


생태계를 위해서 자비없이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사실 재미있는 부분은 댓글에 나와있다. 






잡은 배스를 처리하는 옳은 방법은 


절대로 방생하지 말고 칼을 이용하여 배스의 살과 뼈를 손질하시어 분리하시 후 


살과 뼈를 각각 음식물 쓰레기 봉투 및 일반 쓰레기 봉투에 따로 담아서 분리수거를 해 주셔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낚시터 마다 유해어종 수거함이 있다고 하네요. 


상당히 편리해 보이는데 우리나라도 도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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