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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염장지렁이 만드는 방법(염장지렁이 장점과 사용방법)

 

 

 

 

오늘은 잠시 짬낚을 하기 위해 갯지렁이를 샀다.
3,000원짜리 갯지렁이를 샀는데 10마리 정도 들어 있었다.
그런데 사정상 지렁이를 두마리만 쓰고 나머지는 가져왔다.
낚시를 하다 보면 이런 일이 종종 생긴다. 지렁이를 잘라서 쓰고 나눠서 쓰고 하다보면
거의 매번 남게 되는데 처리하기 귀찮아서 옆의 조사님께 드리거나
포인트 인근의 뻘밭이나 모래에 방생하고 오는 경우도 많다.
갯지렁이 방생이 속이 시원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낚시인들에게는
채비 값을 비롯한 지렁이 값도 매번 나가는 돈이다 보니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따라서 다음 낚시를 위해 염장지렁이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뭐든지 완벽하게 정석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나는 대충 빠르게 만든다. 

 

 

 

1. 준비물


  1) 안 쓰는 1회용 통 : 아무거나 괜찮다. 우리 주변에 넘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하자.
과자 봉지도 될 수 있고 자른 생수통이 될 수도 있고 종이컵이 될수도 있다. 아무거나 괜찮다.
나는 배달음식 시켜먹었던 버리는 용기를 활용했다.
  2) 나무젓가락 : 지렁이를 손으로 만지고 싶지 않다면 나무젓가락을 준비하자.
  3) 갯지렁이 : 살아있는 상태가 좋다.

 

2. 염장 지렁이 만드는 방법(순서)


  1) 갯지렁이를 나무 젓가락으로 집고 샤워기로 씻어준다.
  2) 준비한 1회용 통의 바닥에 휴지를 깔고 갯지렁이를 담는다.
  3) 갯지렁이한테 굵은 소금을 충분히 덮일 정도로 뿌린다.
  4) 갯지렁이가 따갑다고 난리를 피울 것이다. 이대로 30분 놓아둔다.
  5) 갯지렁이에서 체액이 빠져나와 1회용 통 아래 깔아둔 휴지가 흥건히 젖는다.
  6) 다른 통(지렁이 통)에 지렁이를 옮겨 담는다.
  7) 바람이 잘 드는 곳에 건조한다. 약 하루 정도.
  8) 보관할 통에 담는다. 냉동실에 냉동 보관한다. 끝.

 

 

 

 

우럭, 놀래미,도다리 등 지렁이로 낚는 대부분의 물고기가 살아있는 지렁이만 선호할 것 같지만
경험상 염장 지렁이도 생물 지렁이에 뒤지지 않는 효과를 보여준다.
오히려 염장 지렁이가 휴대하기 편리하고 관리하기 쉬워서 낚시가 더욱 수월해 진다.

 

 

1. 염장 지렁이 장점


  1) 생물보다 쫀쫀해서 원투 캐스팅을 할 때에 지렁이가 공중 분해되는 일이 적다. 
  2) 지렁이에 거부감이 있는 낚시 초보나 여자들도 잘 만진다.
  3) 보관이 용이하다. 낚시 후 남으면 다음에 다시 사용하면 된다.

 

2. 염장 지렁이 단점 


  1) 너무 많이 말리면 얇아져서 바늘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2) 냉장고 안에 지렁이를 보관해야 하는 일이 유쾌하지만은 않다.
  3) 물에 불렸다가 사용해야 하는데 생물 지렁이에 비해서 비린내 같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

 

3. 염장 지렁이 사용 방법 


  1) 미끼를 꺼낸다.
  2) 휴지를 꺼낸다.
  3) 휴지를 물에 적신다.
  4) 적신 휴지로 지렁이를 감싸준다.
  5) 5분 기다린다.
  6) 지렁이가 쫀쫀하게 불면 낚시바늘에 끼워서 사용한다. 
  7) 낚시바늘에 끼우는 방법은 자유다.

 

 

몸부림 치면서 죽은 갯지렁이들을 애도하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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