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발 좀 김밥에 오이 좀 넣지 마라!!!!!!!(feat.부추)
아래에 나열한 사진은 김밥에 오이를 극혐하는 글의 제목들이다.
각 커뮤니티 다양한 사이트에서 김밥에 오이 들어간걸 극혐하는 글들이 매우 많다.
김밥과 오이는 정말로 안 어울린다는데 도대체 왜 넣는건지 이해할 수 가 없다.
나는 김밥을 무지하게 좋아해서 하루에 1줄씩은 꼭 사먹는 편이다.
취향상 아무리 바빠도 밀가루로 배를 채우고 싶진 않은 성격인지라 항상 밥을 먹는데 일을 하다보면 혹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딱히 앉아서 밥을 해결할 상황이 아닌지라 김밥을 한줄씩 사먹게 된다.
아무리 김밥으로 떼우는 한끼라 치더라도 식사 시간은 짬내서 즐기는 소중한 여유인데 김밥에 담긴 은박지를 살살 까서 한입 물고 꾹꾹 씹다보면 입안에 확 전해지는 김밥맛이 아닌 오이향으로 가득한 느낌에 실망감과 허탈함과 배신감과 온갖 실망스런 감정이 올라온다.
그래서 되도록 김밥을 구입할 때 오이를 빼달라고 무조건 요청을 하지만 정말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냥 받아올 때나 아니면 누군가 다른 사람들이 대신 사왔을 때 김밥에 오이가 들어있으면 그렇게 싫을수가 없다.
그냥 먹는 오이는 좋아한다. 오이지도 좋아하고 오이무침도 좋아하고 오이 반찬 참 좋아한다. 그냥 생 오이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고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물에 오이를 씻고 깍아서 생으로 먹기도 하는데 오이의 그 신선한 맛을 좋아한다.
그런데 김밥은 아니다. 김밥에 들어간 오이는 .. 하여튼 오이는 김밥과 어울리지 않는다. 오이 특성상 뜨거운 밥 종류에 들어가서 미지근하게 먹는 것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것이다.
혹시라도 김밥 장사를 준비하거나 하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봐주시길 바란다.
혹자는 김밥에 오이가 좋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메인 메뉴로 삼고 있는 야채김밥 혹은 원조김밥 종류에 오이를 넣는 것은 스스로 매출 하락을 부르는 꼴이 된다.
이건 마치 이것과 같다. 즉 콩밥과 잡곡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지만 일반 백반집에서 콩밥을 기본으로 내놓으면 어떻게 될까? 콩밥을 못 먹는 사람들이 아주 아주 상당히 많은데 그 사람들한테는 도저히 다시 찾을 수 없는 식당으로 인식될 것이다.
김밥에 오이 넣지 말아라. 정말 오이 넣지 말아라.
오이는 김밥에 들어가면 다른 재료와 달리 이물감이 많이 들며 이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이 있다.
또한 오이는 김밥과 어울리지 않는다.
오이는 김밥과 정말로 궁합이 안 맞는 음식인데 그 이유는 김밥에 고정으로 들어가는 당근 때문이다. 김밥에 당근이 고정으로 들어가는 데 이 때 김밥 속의 당근은 오이와 만나면 영양 성분이 최악이 된다.
오이와 당근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당근의 영양성분이 오이속의 비타민C를 무조건 파괴하기 때문에 당근이 들어있는 김밥에 오이를 넣는 김밥집이 있다면 정말 개념없는 김밥집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참고로 부추도 좀 넣지 말아라. 김밥이 입안에서 슬슬 녹을 때 부추의 비릿한 풀냄새가 김밥 애호가로 하여금 미쳐버리게 만드는 최악의 실망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오이와 부추는 제발 김밥에 넣지 말 것.
제발 김밥에 오이 넣지 말아라. 무개념 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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