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들에게 주는 가르침 교훈

 

아들아.

아버지도 20대 때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나씩 해주려한다...

너의 삶의 지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동네 산책 중에 중국집을 하나 봤는데

네가 5살 때가 떠오르더구나...

우리 아들은 짜장면 집에만 가면

부자가 되고 싶다 했었지.

부자들은 매일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며 말이야.

 

누군가는 돈이 좀 생기면

짜장면을 사먹기 시작하겠지.

일주일에 한 번에서 세 번으로

동네 중국집에서 신라호텔 중식당으로.

 

여기서 돈이 조금 더 생기면

루이비통과 벤츠를 시작하고,

여자 나오는 술집도 드나든단다.

꽤나 돈을 많이 번 사람은

강남으로 이사하기도 하고

 

아들아, 소비의 본질은 결핍의 충족에 있단다.

짜장이 고픈 사람은 짜장을,

유흥이 고픈 사람은 술집을,

집이 좁은 사람은 넓은 집을.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결핍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단다.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이고, 공통적으로

부재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이다.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어간단다.

하루를 살았다는 건,

앞으로 살아갈 날이 하루 줄었다는 것과 같은 말이지.

때문에 인간에게 시간은 태부족 상태이다.

 

인류가 정상적인 생존이 가능해진 이후

인간의 모든 역사는

시간의 제약을 이겨내는 데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단다.

 

이동수단, 의료기술, 인터넷, 자본주의, 복리의 마법까지

인류가 발명해 온 모든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을 컨트롤하기 위해서

개발되어온 도구들에 불과하단다.

​

이동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비행기가

노동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자본주의가

삶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의술이

발전한 것 아니겠니

 

 

재미있는 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사실이란다.

아버지의 시간도 1초, 1시간...

네 시간도 1초, 1시간 똑같이 흘러가지.

 

그래서 부자들은 이 시간을

악을 쓰고 지켜내려 한단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보내려하지 않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중요시한단다.

​

빨리 세상과 작별하고 싶지 않아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에 집중하지.

 

그런데 ‘시간의 가치’는 모두에게 차등적이란다.

네 1시간과 아버지의 1시간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치 차이가 존재한단다.

남아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으로 10일을 살 수 있는 환자의 1시간은

향후 80년을 살 너의 1시간에 비해 소중하단다.

 

 

네가 항상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아버지 말에 모순이 생기는구나...

열심히 살기에는 네 인생에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많으니 소중할 턱이 있니.

 

젊음을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나 아깝구나.

대신 이 정도 생각은 해봤으면 좋겠구나.

 

​

1) 시간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귀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려구나.

 

50평생을 열심히 벌어 구두쇠처럼 아끼고 아낀

아버지 친구도 결국 모은 돈 몽땅을

의사손에 쥐어주며 제발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더구나.

 

네 어머니가 요즘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을 사는 이유가 뭐겠니.

더 이상 집안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거야.

엄마도 늙은거지...

시간이 귀한 사람들의 시간을 아껴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명심하렴

 

 

2) 네 시간의 가치를 디플레시킬 방법을 고민해보거라.

​

네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네 시간의 가치는 엄청난 속도로 인플레된단다.

남은 시간이 점점 사라져가니

시간의 가치가 상승하는 건 당연하다.

 

네 인생의 시간을 추가공급하려면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야겠지.

 

빠르게 성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내 시간을 남(회사, 사장, 은행빚 등)을 위해 사용한단다.

성공하게 된다면 더 이상 네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진단다.

 

시간보다 소중한 것은 없단다.

늙으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지금은 이것저것 해보면서 네 인생을

꽃피울 준비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