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jitsu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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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도 손이 떨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일단 적어보겠음.

 

나랑 아내는 결혼한지 6개월 밖에 안된 신혼 부부임

 

며칠 전에 임신한 아내랑 집에서 같이 맥주 마시면서 인생술집 보고있었음.

 

게스트가 조진웅이였는데 조진웅이 가끔 아내랑 장난을 친다는 내용이였음.

 

장난이 숨바꼭질이였는데 자기가 집에 들어왔는데 아내가 눈치를 못채면 집 안에 숨어있다가

 

아내가 찾을 때 까지 나오지 않는 다는 내용이였음.

 

아내가 잘 놀라는 성격이라 놀라면 턱썩 주저 앉는데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그런다고 함.

 

그 날도 집에 들어왔는데 아내가 눈치 못채서 옷장 안에 숨어있다가 4시간 후에 옷장 열어서

 

놀래켜주고 그렇게 놀라면 어떡하냐고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그랬었음.

 

그거 보고 속으로 재미있겠다 하다가 아내한테 말했음.

 

"야 넌 내가 저러면 어쩔꺼야?"

 

"뭘 어쩌긴 어째 도어락 누르는 순간 이미 눈치 채지"

 

"오올~. 그래놓고 나중에 애 떨어졌다고 하지 말아라?

그러면서 장난도 치고 안정기라 밤에 행복하게 서로 안고서 잠이 들었음.

 

며칠 후에 회사에서 야근을 하게 되서 아내한테 늦을거 같다고 먼저 자라고 말함.

 

그리고 욕하면서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부장님이 쌍욕하면서 이 건 접자고 하시는거임.

 

건축 회사인데 거래처에서 처음에 말했던 금액이랑 다르게 부르는거임.

 

자재 50%는 준비됐었고 슬슬 시공 준비 하고 있었는데

 

거래처에서 꼬우면 말던가 라는 식으로 말해서 부장 빡쳐서  사장한테 보고도 안하고 던진다는 거였음.

 

물론 이렇게 말하면서 서로 깎고 하는 것도 있는데 이 거래처는 처음부터 에누리 많이 하고 시작해서

 

부장이 빡칠대로 빡쳤던거였음. 뭐 나는 야근 안하니까 좋다구나 하고 퇴근했음.

 

근데 문득 인생술집 생각나서 아내한테 말 안하고 집으로 들어가서 숨어있을 생각을 했음.

 

그래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도어락때문에 걸리나 싶긴 했는데 무사히 들어옴.

 

슬쩍 뭐하나 봤는데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음.

 

속으로 '아 퇴근하면 따뜻한 밥 먹이려고 요리중인가보구나 난 진짜 천사같은 아내를 만났구나' 했음.

 

아직 6개월차인데다가 아직도 알콩 달콩 하니 그리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함.

 

그런데 통화중이였는지 대화소리가 들렸음.

 

"아 괜찮을거 같아. 응. 금방온다고? 알았어 빨리 와."

 

내가 늦어서 처제랑 같이 밥 먹으려고 불렀나보구나 했음.

 

그 후에 놀래켜 주려고 신발을 신발장에 숨겨놓고 안방 옷장으로 숨었음.

 

언제 찾으려나 싶어서 좀 오래 있었던거 같은데 핸드폰 보니 30분 정도 지나있었음.

 

슬슬 다리도 저려오던 때라 '와 조진웅 진짜 대단하다.'하고 옷장에서 나왔음.

 

그 때 현관 문 열리는 소리도 들리길래 처제 온건 줄 알고 인사 할 겸 아내 놀래켜 줄 겸 안방 문 열려는데 남자 목소리가 들림.

 

"자기야 나왔어~."

 

"아 자기야 왔어?"

순간 '어?' 하고 벙쪄버렸음.

 

아니 왜 남자 목소리가 들리고 왜 자기라고 부르고 왜 내 집에 낮선 남자가 들어온거지?

 

문을 살짝 열어서 보니 웬 허우대 삐쩍 마른 ㅅㄲ가 내 아내랑 껴안고 있었음.

 

진짜 너무 놀라면 몸이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를 이 때 처음 겪음.

 

그 후에 남자랑 아내랑 식탁에 앉아서 서로 먹여주고 맛있냐 어떠냐 난리를 침.

 

진짜 개빡치고 열오를대로 오르는데 밥 다 먹고 일어나서 키스를 함.

 

"자기야 나 아직 씻지도 못했는데."

 

"그래서 더 좋은거야. 빨리 가자."

 

하면서 안 방쪽으로 다가오는거임.

 

나도 모르게 옷장으로 숨음. 내가 왜 숨었는지 나도 모르겠는데 다시 옷장으로 숨음.

 

어떻게 하는지 보자. 제일 좋을 때 뛰쳐 나가서 둘 다 죽여버릴꺼다. 이 생각밖에 없었던거 같음.

 

둘이 안방에 들어와서 막 껴안고 키스하면서 침대로 감. 아내가 자연스럽게 밑에 눕고 그 위로

 

그 ㅅㄲ가 아내 위로 올라탐. 그러면서 아내 옷을 한 겹씩 벗기는 거임.

 

더 이상 못 참겠어서 아 그냥 다 때려 죽이고 나도 죽어야겠다. 그 생각으로 나가려는데 핸드폰 진동 소리가 울림.

 

부장한테 온 전화였음. 아마도 아까 던진다던 건 때문에 전화 왔었던거 같음.

 

둘도 진동소리가 들리니까 순간 놀랐는지 조용해졌다가 무슨소리냐고 함.

 

그 ㅅㄲ가 남의 집에서 폼이라도 잡으려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자기가 찾아 보겠다고 일어나서 옷장 쪽으로 다가왔음.

 

문 열리면 바로 후려 칠 생각으로 일단 손에 집히는거 아무거나 잡았음.

 

[출처] 

https://tgd.kr/s/dallaeyo/26126626

 

달래__ -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남편(빡침주의) - 트게더

아 지금도 손이 떨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일단 적어보겠음. 나랑 아내는 결혼한지 6개월 밖에 안된 신혼 부부임 며칠 전에 임신한 아내랑 집에서 같이 맥주 마시면서 인생술집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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