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jitsu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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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이 글은 무주택자들의 현재 심정을 너무 잘 보여준다. 

집 값은 자신 있다고 말하고 싶다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정권 말기인 지금은 

청와대에 꼭 숨어 모습을 감추었다. 

 

세입자들은 위하겠다는 수 많은 정책들 <계약갱신청구권을 포함한>은 오히려 전세 매물 폭감으로 이어져 매매 수요를 더 늘어나게 하였고 집 값 폭등의결과로 나타났다. 

 

부동산을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이념으로 접근한 결과가 재앙으로 나타난 것이다. 아래 글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든 공감할 만한 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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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저는 세입자입니다.

내일이면, 이 집으로 이사온지 딱 1년6개월이 됩니다.

오늘 아침,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집주인이 집을 팔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늘 등기도 신청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집을 보러 오지 않았고

부동산에서 연락도 없었지만,

저의 집의 주인은 그렇게 바뀌었습니다.

 

저와 전세계약을 했던 이는

새로 바뀐 임차법으로 제가 2년 더 전세를 살게 될까봐

전세갱신청구권을 쓸 수 있는 6개월이 되기 딱 하루전에

다른 사람에게 집을 팔고 등기를 마쳤습니다.

이 집에 들어오던 작년 1월

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4천

저의 전세금은 2억9천이었습니다.

 

작년 7월 이집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 6-7천 만원이었고

어제 팔린 이 집 가격은 6억이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현미장관이 경질되고

호가가 급등하던

지난 6개월의 시간 동안에도

거래량은 전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종부세 상위2퍼센트 완화안을 발표하자마자

그러니까 집값을 잡을 의지가 없음이 드러나는

바로 지난 주부터

경기도 끝자락인

우리 동네까지...

다시 부동산을 사야하나 하는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오늘 바로 이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집값만큼은 자신 있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게 호언장담하며

무주택자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무주택자입니다.

10년동안 다섯번의 이사를 다녔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은

서울의 직장까지, 왕복 3시간을 족히 잡아야합니다.

저는 이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서

6개월만 기다리면

내년 1월에 만기적금을 받아서

이제 더 이상 이사 안가고

어떻게든 보금자리를 마련하려고 계획했습니다.

... 지금 비참한 마음이 무엇인지 압니까?

... 6억짜리 부동산.

누군가는 보지도 않고 거래한다는 겁니다.

 

보지도 않고 거래한 집은

살고 싶은 집이 아니라

그냥 사고 싶은 집이었을 겁니다.

여전히 그런 거래가 일어나는 건

문재인대통령이 말한,

집 걱정없는 세상은

절대로 오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임대차 3법?

허탈할만큼 세입자들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겁니다.

 

이 집이 필요하고

그래서 살고 있는 사람은 저이지만.

정작 집이 어떤지

보지도 않을 사람들이

그 거래에 거리낌이 없는 세상은...

문재인 정부의 시기에 더욱더 강화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작년 매매가격 보다

더 높아진 전세가격을 주고

다시 이사를 가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천원 이천원 아껴가며 모은

1년 만기 적금은

이젠 너무도 보잘것없고 초라할 따름입니다.

 

 

주택가격이 민생이라며,

집값은 꼭 잡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무엇을 걸었죠?

희망 고문으로

더 비참하게 망가뜨린 무주택자들의 현실앞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걸었죠?

문재인 대통령은 외무부 소속입니까?

이 나라의 대통령은 홍남기 입니까?

이 나라의 대통령은 김현미 였나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무주택자들은 오늘 하루도

이렇게 밀려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개나 쓰다듬고 있습니까?

저도 개 좋아합니다.

근데 못키웁니다.

개키우면 집 구하기가 더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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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아픈 글이다. 무주택자들이 힘냈으면 좋겠다. 현 정권에서 다음 정권을 누가 잡는다고 해도 집 값을 잡을만한 공급이 5~10년 안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니 당신이 무주택자라면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것을 권한다. 

 

그냥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 미리 사놔야 한다. 지금 전세 제도도 사라져 가고 있는 판에 월세나 반전세 신세 되고 싶지 않으면 청약으로 도박하지 말고 욕심 과하게 부리지 말고 그냥 수준에 맞는 집을 사라는 말이다. 

 

집이라는 게 한번 사보면 내 집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효용이 크다. 

 

무주택 절대로 길게 유지하지 말아라. 3년 ~ 5년 후의 집 값을 상상해 본다면 지금 가격이 그리 비싼 것은 아닐 것이다. 사실 3~5년 전만 해도 집 값 비싸다고들 난리였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봐라. 정말 천사같은 가격 아닌가? 그렇다고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집 값이라는 게 조정된다고 해도 그렇게 크게 빠지지 않는다. 

 

IMF때도 집 값은 그리 많이 빠지지 않았다. 곧 얼마 안가서 다시 회복하고 큰 상승으로 이어졌다. 

 

집은 주식이나 다른 자산들과는 다르다. 필수재이기 때문에.. 그리고 주거가 일단 마련 되어야 그 다음 투자도 계획할 수 있다.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반론 있으면 댓글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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