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시 포인트(영흥도, 선재도 낚시 포인트)

영흥도 낚시 포인트(영흥도, 선재도 포인트)

 

 

나는 사실 시화방조제보다 선재도와 영흥도를 더 자주 간다.

 

시화방조제는 사실 너무 밑걸림이 심하기도 하고 물고기가 잘 잡히는 시간대인

 

간조 시간에는 바위가 상당히 미끄럽다.

 

따라서 따가운 햇볕을 피해 밤에 바다낚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선재도, 영흥도가 더 좋다.

 

선재도는 일단 바다 깊이가 매우 얕기도 하고 뻘이 많아서 망둥이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영흥도는 낚시하기 좋은 조건이지만 서쪽은 뻘이고 북쪽은 어민들의 어로활동 구역이고

 

남쪽은 발전소 밑 국가 시설 집약 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영흥도 섬의 동쪽인 영흥대교 근처인 진두 선착장 근처에서 낚시를 많이 한다.

 

진두 선착장에서는 내 경험상으로는 우럭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어선 등 배가 많이 다니므로 원투낚시를 할 경우에는 낚시대가 끌려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진두선착장의 반대편에는 선재도의 넛출 선착장이 있다.

 

선재도의 넛출  선착장 포인트는 아마도 대부도, 영흥도 포인트 중에서는 가장 고기가 많이 나오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물론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경험이다.)

 

아무튼 선재도 넛출 선착장은 갈 때마다 빈 손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다못해 애나고나 애럭이라도 잡히고 고기가 안 올라오면 쏙이나 낙지라도 올라오는 게 넛출 선착장 이였으니까.

 

이렇게 진두 선착장과 넛출 선착장 사이는 위성 사진으로 보아도 어느 정도 수심이 확보된 해안인 것을 알 수 있다.

 

 

 

 

영흥도 진두 선착장과 선재도의 넛출 선착장은 이 지역에서는 좋은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주의사항도 있다.

 

일단 영흥도와 선재도 사이는 물살이 매우 빠르다.

 

심야에 밤낚시를 하고 있으면 물살 소리가 마치 귀신 곡 소리하는 것 처럼 들리기까지 할 정도니까.

 

따라서 어지간히 무거운 채비를 하지 않으면 물 속에서 여기저기 굴러다니기가 쉽고 그만큼 잦은 밑걸림에 시달릴 수 있다.

 

또한 이 두 선착장에서는 가끔씩 어민들의 작업으로 인해 비린내가 진동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진두 선착장은 어느정도 걸어가면 공중화장실이 있지만 넛출 선착장은 화장실이 전혀 없다.

 

얼마 전 이동식 화장실이 하나 생기긴 하였지만 개방을 아직 안하고 있다.(문이 잠겨있다.)

 

화장실을 가려면 차를 타고 인근 편의점 까지 가야하는 수고가 필요하니 낚시를 가려면 참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넛출 선착장에서 잡은 아나고 사진 하나 올려본다.

 

다음날 이 녀석은 데리야끼 소스에 발려서 자글자글 구워지게 된다.

 

 

 

 

넛출 선착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