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jitsu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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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난민 문제 언급 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 난민 문제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한다.

 

그는 제주도 예맨 난민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청년들과 서민들은

 

당장 빚 갚을 걱정 분유 걱정 일자리 걱정 때문에 난민을 생각할 처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계 걱정 없는 부유한 사람일 것이라며,

 

생활고로 힘들어 하는 주변 이웃이 많은 상황에 무슨 난민 문제를 신경쓰냐고 말했다.

 

또한 공신에서 매년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한국 학생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되진 않는다며

 

마치 난민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경쟁이

 

더 과열될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하였다.

 

사실 이러한 강성태의 말은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난민 문제와 국내 복지 문제는 별로 상관이 없는 문제다.

 

난민 몇 명 받는다고 해서 우리나라 불우이웃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도 아니고

 

국가 유공자 혜택을 논함에 있어서도 난민 문제와 겹쳐지는 내용은 거의 없다.

 

즉 국내 복지는 복지대로 난민 문제는 난민 문제대로 따로 놓고 생각해도 된다는 것이다.

 

강성태의 사회적 지능이 낮은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고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강성태는 분명하게 전혀 상관 없는 내용들을 가져와서 논점을 흐리고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만민을 안 받기로 유명한 나라다.

 

이렇게 난민 신청한 난민이 제주도에 500명 있다고 해도

 

그 중 난민 심사에서 인정되는 비율은 1~3%에 그친다.

 

해봤자 다섯명 남짓한 난민을 수용할까 말까 하는 나라에서

 

젊은 학생 층에게 영향력 있는 교사가 이런 식으로 언급하여 괜한 경각심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자국 내 불우이웃, 복지 언급하면서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그 어떤 나라도 난민을 받지 말자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꼭 예맨 난민이 아니라도 오랜 저출산 문제와 인구 절벽으로 인해 외국인 수용이 불가피하다.

 

이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불과 몇 년 후에 벌어질 사회 현상이며 세계적인 현상이다.

 

내가 봤을 때 강성태의 사회적 지능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만 잘하면 뭐하나. 이리도 생각이 협소하고 이기적인 것을.

 

강성태는 생각나는대로 말할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회 현상에 관심을 좀 갖으라.

 

 

 

다음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발췌한 것이다.

 

 

복지 타령 하다가 한국도 그리스 된다. 불과 몇년 전 언론을 도배하던 주장입니다.

그러나 실제 그리스 경제를 망친 주범은 복지가 아니라 고 소득자의 탈세였죠.

난민 인정 비율 1%대로 한 해 100명 남짓한 난민만 받는 나랑에서 난민을 100만명

받은 독일을 사례로 드는것은 그것도 심사를 거친 후에는 채 10명 남짓한 난민 숫자를 두고

국가 무슬림 허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복지 타령하면

그리스 된다며 복지 자체를 부정하고 매도하는 협박과 정확히 궤를 같이하는

그런 공포를 먹고 사는 전형적인 극우의 선전 방식 입니다.

난민 문제는 진보 보수가 아니라 보편 인권의 문제고 이 보편 인권을 전면 부정하는 게

극우 입니다. 그래서 유럽에선 극우의 집권을 막으려고 진보 보수가 연대하기도 하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촛불을 들어 평화적으로 대통령을 탄핵 시킨게 우리입니다.

이 정도 숫자의 난민을 두고 국가 무슬림화를 거론하는 과장이 우리 정도의 나라에서

먹힌다면 난민에 대한 우려를 그런 수준에서 밖에 소화하지 못한다면 그게 바로

국제적인 뉴스거리가 되는 겁니다. 우리 정도 수준의 나라에서 말이죠.

 

 

 

 

전쟁 발발시 세계 최대 난민 생산 지역이 한반도임을 한번 더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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