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낚시의 꽃은 여름과 가을이다.
특히 가을에는 어종이 다양해지는데
평소 잡히지 않던 갈치(풀치)나 삼치, 고등어, 쭈꾸미, 갑오징어 등
시방 단골 손님인 우럭, 망둥이, 놀래미, 황해볼락 외에도 많은 어종이 잡힌다.
시화방조제는 밑걸림이라는 난관이 있지만
어쨋든 몇시간이고 열심히 낚시하다 보면 몇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게 되는데 애럭이나 애래미 정도는 잡을 수 있는 것.
그러나 그런 운빨도 11월 까지다.
12월 중순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날씨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면서
물고기들이 다 깊은 바다로 이동, 입질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저수온기도 저수온기 나름 12월부터 2월 까지는 그냥 낚시를 쉬는것이 낫다.
낚시 초보가 시방에 가면 위의 조과 사진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아래의 사진만 보게 될 것이니
칼같은 추위와 바람, 그리고 밑걸림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