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jitsu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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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택시기사 응급차 사건은 가뜩이나 안 좋아진 택시 이미지에 더욱 나쁜 이미지를 씌우지 않을까 걱정 된다. 

 

에구, 쯧쯧.... 말세인 건가. 

 

참, 살다보면 여러가지 기가 막힌 일들이 있닥 하지만, 

이번 강동구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사건은 온 국민의 분노를 일으킬 정도로,

어이없는 사건 이었다. 

 

아무리 세상 살기가 각박하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하면 인간이 저리 개념없고 낯 뜨거운 일을 백주대낮의 도로위에서

할 수 있는지 정말로 기가 막힐 따름이다. 

 

어떻게 세상이 여기까지 왔는가. 단 한가지도, 조금도 손해보려 하지 않고, 

그 대상이 누구라도, 남녀노소, 공무원, 그 대상이 응급환자를 수송하는 

구급차라고 할지라도 단 한발짝도 지지 않으려는 저 택시기사의 태도를 보고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었다. 

전날 청원이 시작된 이 게시물에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36만명이 동참했다.

 

국민청원 게시판 작성자 "당시 어머님의 호흡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가려고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고 했다. 

 

여기서 사설 응급차란 심각한 부상등으로 인하여 긴급한 상화일 경우 환자를 

수송하는 차량으로 엠뷸런스 라고도 하며, 사설 병원의 응급차 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 개요는 해당 환자를 싣고 이동하는 응급차가 병원 응급실로 가고 있는 중,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다가 영업용 택시와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구급차 기사분이 차량에서 직접 내려서, 

택시기사에게 "응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에 모셔 드리고 사건을 해결해 드리겠다"고 

분명히 전했지만 택시 기사는 "사건 처리를 먼저 하고 가라"며 트집을 잡기 시작하여, 

구급차가 응급실로 가는 길을 막아 세웠다. 

 

구급차 기사는 재차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상황을 설명 했지만, 

기사는 반말로 "지금 사건 처리가 먼저지 어딜가느냐"며, 

"환자는 내가 119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된다" 라고 고집을 피우기 시작했다. 

 

택시기사는 구급차 기사에게,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지면 될거아니야. 너 여기에 응급환자도 없는데, 

일부터 사이렌을 켜고 빨리 가려고 한 거 아니야?" 라고 시간을 지체하기에 이르렀다. 

 

환자결국 5시간만에 사망했다. 

 

 

5시간만에 사망 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구급차 안에서도 정신이과 숨이 희미한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하니 택시기사가 응급차를 막아 세워 시간을 지체한 일도 분명히

환자의 죽음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개연성이 있다. 

 

아마 택시 기사에게는 응급차가 정말로 응급환자를 수송하고 있다고 하는 말이

거짓으로 들렸나 보다. 

 

세상 아무리 신뢰가 땅으로 떨어지고 친구나 가까운 사람도 믿지 말라고 할 정도로,

각박해진 세상이지만 상황 판단은 했었어야 했다. 

 

 

그 경미한 접촉사고가 뭐라고 응급차를 막아 세운단 말인가. 

 

택시기사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가 인정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사건이 그저 업무 방해죄로만 가볍게 끝나게 된다면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고, 

세상은 더욱 더 각박해질 것이다. 

 

물론 택시기사의 신상이 공개 된다면 앞으로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태워야 하는 

택시기사 직업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가뜩이나 요즘 택시에 대한 택시기사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나도 안 좋은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의 택시에 대한 인식이 더욱 추락하여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지 그것 또한 걱정이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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